지난 5년 동안 징계를 받은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무원 수가 1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정해걸(한나라당) 의원이 1일 농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2010년 8월 114명의 농림부 공무원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연도별로는 2006년 6명, 2007년 11명, 2008년 12명, 2009년 67명에 이어 올해는 8월 현재까지 18명으로 조사됐다.
징계 수위는 견책이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문경고 22명, 감봉 14명, 정직 12명, 파면 5명, 해임 3명, 강등 1명 순이었다.
비위 유형은 음주운전을 포함한 품위손상 59명, 직무유기.태만 16명, 복무규정 위반 8명, 금품수수 9명, 공금횡령.유용 5명, 직권남용 2명의 분포를 보였다.
정 의원은 "농림부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가 매우 심각하다"며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상시 감사시스템을 마련해 공무원 비리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