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Touch' 시리즈, 밀리언 셀러 '눈앞'

2010-09-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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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하나SK카드가 발급하고 있는 'Touch 카드' 시리즈 3종(Touch 7, Touch S, Touch 1)이 파격적인 혜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SK카드는 Touch 시리즈가 카드 분사 이후 처음으로 발급매수 100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하나SK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Touch 7 카드가 출시된 이래 모바일 카드 발급 가능 Touch 카드 시리즈 3종(Touch 7, Touch S, Touch 1)이 5개월 만에 누적 발급매수 20만 매를 돌파했다.
 
지난 7월말까지 Touch 카드 3종의 일평균 신청건수는 약 3000매 수준이었다. 하지만 SK텔레콤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Touch 1 카드 모집이 본격화된 8월 이후부터는 일평균 신청건수가 약 6000매까지 급증했다.

Touch 1 카드는 주유· 마트·학원·외식·영화 등 다양한 업종에서 T멤버십 차감 할인과 카드 자체 할인을 포함해 최대 50%, 연간 최대 11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최근 신청 고객들은 최대 1주일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라며 "하나SK카드는 카드 회원 심사팀 인력을 긴급 채용하고, 타 부서 인력들을 투입하여 발급 기일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 12만명에 이르는 신규 카드 회원 증가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하나SK카드는 분사 이전 발급을 시작해 현재 약 110만 고객이 가입한 빅 팟(Big-Pot) 카드에 이어 두번째 밀리언 셀러 상품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카드업계는 휴대폰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상품인 Touch 시리즈 성공은 경쟁 카드사들의 모바일 카드 시장 본격 진입 추진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신한카드도 모바일 카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하나SK카드의 Touch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윤원영 마케팅 담당 상무는 "모바일 카드 발급이 가능한 Touch 카드 시리즈가 그 편리성과 안전성, 혜택을 인정받으면서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SK텔레콤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Touch 1 카드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없으면 손해 보는 카드' 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급격히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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