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분화류 특성·관리법 담은 표준라벨 보급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꽃의 이름과 특성, 관리요령 등을 요약한 ‘꽃 이름표’가 선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소비자들이 꽃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분화류에 표준라벨을 부착하고 식물 관리매뉴얼을 보급하는 ‘꽃 이름표 달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aT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꽃의 특성이나 관리요령은 물론 이름도 잘 알지 못하는 상태로 분화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며 “이렇다보니 식물은 수명이 단축되고 소비자들도 재구매 의사가 낮아져 결국 화훼 소비부진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분화류에 부착할 수 있는 표준라벨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표준라벨은 난 5종, 관엽 10종별로 꽃 이름과 관리요령 등이 인쇄돼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표준라벨 50만개를 생산자와 유통인에게 배포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때 이를 부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 식물 관리매뉴얼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표준라벨 부착이 화훼유통시장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유통인, 소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시범사업 평가결과를 토대로 향후 표준라벨 보급 확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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