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제안한 통일세 도입과 관련, "멀리 보고 준비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통일이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이고 민족 모두의 숙원인데 그동안 통일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잇따라 제기된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해서는 "총액 개념에서 제 스스로 진실되게 밝힌 부분이고 그동안 관리 과정에서 착오가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탈세나 도피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재산상에 다 그대로 드러나 있는데 평가를 잘못했거나 시기적으로 기재를 잘못한 것일 뿐"이라며 "총액 개념에서는 근본적으로 다 포함돼 있다"고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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