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국 트롤어선 오양 70호가 18일 새벽 뉴질랜드 바운티 섬 부근에서 침몰했다. 승선해 있던 선원 51명 가운데 45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배의 선원들은 아시아인들로 구성돼 있으나 실종자들의 국적이 어느 나라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 구조협력센터의 한 대변인은 "오양 70호 승선 선원 가운데 45명이 인근에 있던 알마탈 아틀란티스 호에 의해 구조됐다"며 그러나 사고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구조협력 센터의 크리스틴 윌슨 수색구조 담당관은 알마탈 아틀란티스 호를 비롯해 7척의 어선들이 현장에서 실종된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공군의 오리온 정찰기도 오클랜드 기지를 출발해 이날 오전 9시쯤 현장에 도착, 구조작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역에 있던 어선들은 모두 대구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양 70호는 사조 오양산업이 소유하고 있는 어선으로 뉴질랜드에서 1980년대 이후부터 계속 조업해오고 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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