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7일 루멘스에 대해 높은 수익성을 지녔으나 성장률 둔화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2% 하향한 1만4500원으로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루멘스는 삼성전자 내 TV용 발광다이오드(LED)공급 업체 증가로 2011년 마켓점유율 감소, 가격 인하 압력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단기적 물량 증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증가세가 뚜렷하고, 신규 경쟁사들이 하반기에 위협요소가 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전방 수요 약화로 LED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루멘스는 VD 사업부 공급 물량 확대로 대형 사이즈와 고가 패널 비중을 늘려 실적 성장세는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 VD사업부에 납품중인 업체는 루멘스와 삼성LED가 유일한 데다 그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안정적 실적 증가의 주요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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