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13일 아시아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6.27포인트(0.29%) 하락한 9,186.32, 토픽스지수는 2.74포인트(0.33%) 내린 825.0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5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인고 있다. 노동부는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2000명 늘어난 48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20일로 끝난 주간 이래 최고 수준이다.
다카하시 카즈히로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 이사는 "미국의 고용지수 악화는 일본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엔고로 인한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외환 개입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시 36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보다 0.27% 오른 86.13엔을 기록중이다.
이날 아사히 신문은 간 나오토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환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주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17분 전날보다 0.76포인트(0.03)% 상승한 2576.23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주가 비교적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시 구리를 비롯한 상품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시각 대만 가권지수는 17.52포인트(0.22%) 상승한 7847.31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36.42포인트(0.17%) 하락한 2만1069.29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증시에서는 중국의 대만 방문자 수가 내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관광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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