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산둥(山东)성에서 40대 중년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개들에게 물려 죽는 끔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산둥성 자오저우(胶州)시 리거좡(李哥庄)진의 한 마을에 사는 관모씨는 집에서 간질 증세가 나타나 바닥에 쓰러진 후 자신이 기르던 개 12마리에게 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중국신문사가 10일 보도했다.
관씨는 복부와 어깨 등 몸 곳곳을 물렸으며, 외출한 남편이 귀가한 후 발견됐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관씨는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았지만 평소 개를 좋아해 주인 없는 개들을 주어다 길렀다. 하지만 개들은 평소 충분히 먹지 못했고, 사고 당시에서도 관씨가 쓰러지면서 다친 어께에서 나오는 피를 개들이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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