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두바이 랜드마크로 불리는 세계 최고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투숙객의 60%가 중국인이라고 북경청년보가 최근 보도했다.
버즈 알 아랍 호텔 객실 면적은 최소 170m2에서 최고 700m2까지 천차만별. 그래도 하룻밤 숙박비용은 최소 2000달러가 넘는다.
버즈 알 아랍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한 직원은 “이전에는 단체 여행객 손님은 받지 않았지만 금융위기 발발 이후 선별해서 단체 여행객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그 이후로 중국인이 호텔을 먹여 살리는 주요 수입원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항공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는 한 중국인은 “중국과 두바이 간 항공편은 대부분 만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대부분 중국인이며, 비즈니스 클래스도 절반이 중국인 승객”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두바이 공항 내 명품 상점에서도 중국인 여행객을 위한 중국인 점원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아랍에미리트 공화국에는 총 20만명의 중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15만명은 두바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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