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술 취한 스쿨버스에 맡긴 우리 아이들

2010-08-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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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10일 오전 8시 5분께 제주시 아라동 인근 도로 중앙 분리대 가로수를 아라중학교 스쿨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아라중 3학년 학생 19명이 타박상과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

이 학생들은 대부분 안전밸트를 매고 있던 탓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버스 운전기사 고모씨(44)는 혈중알콜농도 0.1%의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밤늦도록 술을 마셨다"며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kjt@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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