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리 해운산업의 질적 재도약을 위한 민간 선박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선진 해운지식 및 금융기법, 국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고급 선박금융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선박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할 지원대상기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한국해양대학교, 금융연수원, 해사문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글로벌 선박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다.
국토부는 이 기관에 올해부터 4년간 총 16억원을 교육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 첫 해로 10명이 참여하는 국내 재교육 과정에 1억원이 지원된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매년 5억원이 투입돼 매년 2기(각 20명)의 국내 재교육과정과 매년 10명의 해외 장.단기 연수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선박금융에 관한 전문지식을 늘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선박금융 전문가 층이 두터워져 세계 선박금융 및 용대선 시장에서 우리 해운산업의 입지 강화 및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세 교과내용이나 교육과정 지원 등은 금융연수원(02-3700-1619이나 해사문제연구소(02-776-9153)로 문의하면 된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