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외식업계가 보다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사이즈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는 음식을 먹을 때 손이나 입에 묻는 것을 싫어하는 여성들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및 학생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스무디킹은 여성들이 먹기 편한 스틱형 베이커리 신제품 '브래디'를 출시했다. 브래디는 따뜻한 양념을 바삭한 빵으로 감싼 제품으로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식사대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먹기 편하고 손이나 입에 잘 묻지 않는 특징 때문에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가 좋다.
던킨도너츠는 기존 베이글 형태를 탈피한 한 입 크기의 네모난 '베이글 바이트'를 출시했다.
베이글 바이트는 둥근 기존의 베일글 모양세서 벗어난 직사각형 모양으로 한 입에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아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베이글 소비자들이 크림치즈와 함께 먹는 것을 즐긴다는 점에서 착안, 크림치즈를 베이글 속에 넣은 것도 특징이다.
버거킹은 여름시즌을 맞아 미니 사이즈 디저트 메뉴라인을 대폭 추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후룻볼’은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손질된 과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브라우니&아이스크림’ 역시 미니 사이즈의 쵸코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스무디킹 유형준 브랜드 전략팀장은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직장인, 학생들까지 번거롭기보다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 라며 "앞으로도 외식업계에서는 다양한 미니 사이즈 메뉴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