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과 대구광역시는 도시농업 기술 확산과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푸른 대구 가꾸기'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키로했다. 농진청은 옥상녹화, 아트 팜, 벽면 녹화 등 실외․실내 도시농업 기술을 지원한다. 대구광역시는 다양한 도시농업 기술을 적용한 ‘푸른 대구 가꾸기’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적인 도시농업 대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세계의 3대 체육행사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구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다. 아울러 도시농업의 다양한 분야를 적용한 ‘푸른 대구’를 만들어 국내적으로는 도시농업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제적으로는 우리나라의 녹색도시 조성의 의지를 표명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도시농업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환경보존의 중요성 부각과 농업이 지닌 다원적 가치를 도시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세계적인 흐름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과 도시가 소통해 농도상생의 기반을 마련, 도시민에게는 공동체 활동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 또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생명의 교육기회가 주어지고 농업인에게는 활기 넘치는 찾아오는 농촌을 만든다는 점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농진청은 도시민이 농업활동을 통해 인간의 자연에 대한 회귀 욕구를 충족하고 식물과 동물을 직접 키워봄으로써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 기술 개발.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김재수 농진청장은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도시의 농업활동으로 먹는 농업에서 보는 농업, 듣는 농업, 향기 농업, 만지는 농업 등으로 농업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다양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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