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글로벌 성장 패러다임에 변화가 생겼다며 '친환경산업'이 테마가 아닌 시장 주도주로 부각되기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선정한 10대 핵심소재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정우 연구원은 "부품소재산업이 생산과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 40~50%라는 점과 중소기업지원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는 10대 소재산업에 대한 전략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률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률이란 기업이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얼마나 성장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기준이다. 이를 통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얼마나 내실 있게 이런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률은 '자기자본이익률(ROE)*(1-배당성향)'을 이용해 비교할 수 있다.
그는 공식에 대입한 결과 "지속 가능한 성장률은 에너지 절감용 소재산업, 발광다이오드(LED)용 소재산업, 탄소저감형과 초고순도 소재 산업 등에 포진돼 있었다"며 "에이테크솔류션이 33.0%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16.0%), 현대모비스(20.1%) LG화학(11.7%) 등 순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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