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냄새' 잡는 아이템 인기

2010-08-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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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제품 출시..타입과 성분 다양해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불볕 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우리 몸의 각종 냄새 발생을 억제하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은 직장인들 중 입 냄새와 암내, 발 냄새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입 냄새 - 양치질과 구강청결제 함께 사용하면 효과 증대

여름에는 높은 온도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구강 내 세균이 활성화 돼 구취나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 경우 양치질과 더불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보다 확실하게 구강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구강청결제는 대체로 맛이 너무 강하거나 입 속이 타 들어 가는 듯한 느낌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쓰리엠의 헬스&바디케어 전문 브랜드 넥스케어는 구강청결제 '쏘 내추럴'을 판매 중이다.

   
 
 
'쏘 내추럴'은 99.9% 천연성분 제품으로 무알콜·무화학성분이 특징으로 화학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고 사용감이 부드러워 어린이들까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항균·항염증·구취 제거 만으로도 장기적인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겨드랑이 암내 - 다양한 타입과 성분의 데오드란트 출시

   
 
 
흔히 '겨드랑이 암내'로 불리는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분비물이 세균에 의해 부패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겨드랑이 암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다양한 타입과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향과 베이비 파우더 형, 플로랄 향의 '내추럴 데오드란트’ 3종을 스프레이 타입과 스틱 타입으로 구성, 판매 중이며 오르비스는 젤 형태의 '데오드란트 젤' 제품을 선보였다.

항균효과가 뛰어난 로즈마리 원액이 땀을 분해시키는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과도한 청량감이 없어 4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니베아는 최근 땀 냄새 방지기능을 더욱 강화해 남성만을 위한 '실버 프로텍트'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여름철 특히 심해지는 발 냄새

여름철 발 냄새의 주원인은 발바닥의 땀이다, 발바닥에는 등이나 가슴보다 5~10배 정도 많은 땀샘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여름철에 맨발에 구두나 샌들을 신는 경우가 많고, 남성들 역시 구두나 양말에 발이 장시간 덮여 있어 땀이 차고 냄새도 발생하게 된다.

이에 최근 출시된 발 냄새 전용 제품들은 발바닥의 땀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뒀다.

   
 
 
한국 스티펠의 드리클로는 땀이 분비되는 부위에 바르면 땀샘 입구에 겔 형태의 마개가 형성돼 땀 분비를 억제하고 독일 풋케어 전문업체 티타니아의 발냄새 스프레이는 미세입자가 발에 스며들며 발 냄새의 원인인 땀을 흡수하고 원인균을 제거해 악취를 방지한다.

비욘드의 발 전용 스프레이 '쿨링 풋 미스트'는 레몬, 생강 성분과 함께 쿨링 성분이 함유돼 발을 상쾌하게 하며 발 냄새도 억제해 준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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