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통해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던 807일간의 여행을 마친다"며 대변인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알고 있는 사실을 알려드릴 수 없을 땐 기자의 눈을 볼 수 없었고, 사실관계가 다른 기사가 실릴 땐 기자가 원망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우린 대한민국 정치 동반자였으며 은밀한 공범이었다"며 "이제 그 공범관계를 청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정치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정치인과 언론 모두 책임이 있다"며 "(공범이라는 것은) 정치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우 대변인은 이날 직후 휴가를 마친 뒤 정세균 전 대표 선대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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