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한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재정차관 상환송금은행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향후 2년간 외화를 매입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해외경제협력기금(OECF) 등에 차관원리금을 상환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2008년부터 재정차관 상환은행을 입찰 방식으로 선정해 왔다.
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이 재정차관을 사용한 기관으로부터 원리금을 원화로 받아 보내면 시장에서 외화를 매입해 차관 제공처로 송금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04년 이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거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재정차관 송금은행으로 선정돼 국내 외환시장에서의 선도은행 지위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gggtttppp@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