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가 나날이 유입되는 인구를 관리하고 도시의 균형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교외에 10개 뉴타운을 건설할 전망이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23일 상하이가 충밍청차오(崇明城橋)·바오산(寶山)·자딩(嘉定)·쑹장(松江)·칭푸(靑浦)·진산(金山)·펑셴차오(奉賢南橋)·린강(臨港)·촨사(川沙)·가오차오(高橋) 등 10개 지역에 위성도시 형식의 뉴타운(新城)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쉬이숭(徐毅松) 국토자원관리국 부국장은 "현재 상하이 내 산업용지는 33%로 다른 나라 도시 평균치(15~17%)를 훨씬 웃도는 수치”라며 “현재 사용가능한 토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말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상하이 중심 지역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하이 시의 균형적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쉬 부국장은 “상하이가 엑스포 개최 이후 교외 뉴타운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도시 기능을 재조정하고 인구의 급격한 팽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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