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구광역시는 19일 오전 대한석유협회·한국기계연구원과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2대를 내년 1월부터 시범운행하는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 1월 일반시내버스형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1대를 기증받아 엑스코~동대구역~반월당 구간(15km)을 운행하는 노선에 투입하고, 내년 6월 경에는 직행좌석버스형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1대를 기증받아 국가산단~대곡역 구간(30km)을 운행하는 노선에 투입하게 된다.
대한석유협회 자금지원으로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기술개발 연구·운영을 담당하고 대우버스에서 버스를 제작해 대구 등 6개 지자체에 버스를 보급해 시범 운행한다.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는 클린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량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CNG버스 대비, 효율은 40% 정도 우수하고, CO2 저감은 20% 정도 우수한 수준으로 친환경성이 뛰어난 차량이다.
장석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대구에 디젤하이브리드버스가 운행되면 버스 등 디젤차량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시민들의 인식 탈피와 아울러, 지역기업들의 관련부품 개발에 관심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구시는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시범운행을 통해 대구시의 녹색성장 도시 이미지의 제고와 그린카 부품개발 관련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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