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네티즌 수가 4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15일 발표한‘제26차 중국 인터넷 발전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중국 네티즌 수는 4억20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3600만명 증가한 숫자다.
인터넷 보급률도 지난해 말보다 2.9% 늘어나 31.8%에 달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규모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선인터넷 가입자 중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3만6381명으로 98.1%를 차지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초고속인터넷이 여전히 ‘초고속’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충고했다.
웹 트래픽 전문기업인 아카마이(Akamai)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평균 인터넷 접속속도는 857kbps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일본·한국 등 IT 강국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밖에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규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6월 기준으로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는 2억770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334만명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 네티즌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향후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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