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우즈베키스탄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창립총회 겸 제 1차 공동회의에서 초대 위원장에 선임된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이 개최사를 하고 있다. |
대한상공회의소(회장:손경식)와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는 8일(현지시각)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창립총회 겸 제 1차 공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나보이 공항 개발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양국간 경제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지창훈 총괄사장을 초대 위원장에 선임했다. 이와함께 뉴실크로드 우즈베키스탄 시장 조사단 파견 등 다양한 양국간 교류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한-우즈벡 경제협력위원회는 자원외교 차원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 경제교류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새로 설립된 민간 경제협력단체이다. 향후 양국기업인이 참여하는 합동회의, 사절단 교환, 주요인사 교류 등을 통해 양국간 경제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앙 아시아 물류 중심지로 지난 해 세계적인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12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진그룹이 나보이 지역에 중앙 아시아 물류허브 건설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의 해외 투자기지 및 물류 거점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우즈벡 경제협력위원회는 뉴실크로드 우즈베키스탄 시장 조사단 파견을 시작으로 서울과 타슈켄트에서 양국 투자세미나 및 합동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민간차원의 자원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안정적 자원 확보와 우리 기업의 우즈벡 진출 확대를 다각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창훈 초대 한-우즈벡 경제협력위원장은 “나보이 자유산업경제특구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인적자원과 한국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양국이 윈윈하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의 산업·경제·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창훈 사장은 지난 2008년 6월 한진그룹의 중앙아시아 물류 거점 구축을 위한 나보이 프로젝트 사업 추진단장을 맡은 이후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이 중앙 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조기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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