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HSBC은행은 9일부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위안화 무역금융∙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법인인 중국HSBC은행을 결제은행으로 활용함에 따라 무역거래 시 동반되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위안화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구체적으로 △위안화 표시 신용장 개설 △위안화 무역대금 결제 △위안화 예금 △위안화 현물환 및 선물환 △위안화 무역금융 △위안화 송금 업무 등이다.
이에 따라 환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중국으로 수출하는 업체의 경우, 수출대금으로 받은 위안화를 외화계좌에 예치해 향후 위안화 결제시 활용할 수 있어 환전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HSBC은행은 설명했다.
HSBC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대부분의 무역거래가 미달러화로 이루어져 무역결제 때마다 한국 기업들은 원화를 미달러화로, 중국 기업들은 미달러화를 위안화로 매번 환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는데 서비스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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