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해외 악재에도 견조...1630선으로 오름세

2010-05-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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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주말 미국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강보합을 나타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6.40포인트(0.39%) 오른 1629.18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사자세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강등 악재가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되며 외국인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도 순매도를 기록중이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는 163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개인의 선물매수세에 힘입어 베이시스가 전일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이시각 현재 5800계약 가까이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000원(0.39%) 오른 78만1000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15.0원 상승한 1209.9원에 거래되고 있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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