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올 1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사이버쇼핑 총거래액은 5조90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통계청이 2001년 관련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꽃(-17.3%)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늘었다. 특히 생활·자동차용품(52.3%)과 스포츠·레저용품(45.9%), 화장품(34.6%)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기업간(B2B) 거래액이 164조3070억원으로 27.7% 증가하고, 기업·소비자간(B2C)은 3조6560억원으로 30.4% 늘었다.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도 2조920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반면 기업·정부간(B2G)은 13조470억원으로 25.5% 감소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 업체와 온·오프라인 병행업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4%, 31.1% 늘었다.
지불결제수단은 카드(69.9%)가 가장 많이 이용됐다. 계좌이체(26.3%), 전자화폐(0.5%)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카드결제(2.2%포인트)는 늘어난 반면 계좌이체(-2.3%포인트)는 감소했다.
배송수단은 택배 88.9%, 오프라인제휴 4.8%, 자체배송이 3%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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