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뉴욕증시가 또다시 급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확산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악재가 되어 주가를 끌어내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76.36포인트(3.6%) 떨어진 1만0,068.01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43.46포인트(3.9%) 하락한 1,071.59을, 나스닥 지수는 94.36포인트(4.11%) 떨어진 2,204.0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 대형 악재는 없었지만 유럽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증시에서 발을 빼는 모습이었다.
전날 독일이 국채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프랑스가 이 조치를 따르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유럽국가들의 정책 공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 위기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됐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4주 연속 하락하던 미국 주간 신규 실업자 수도 예상을 뒤엎고 2만5000명이나 증가했고, 앞으로 3~6개월 이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내림세로 전환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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