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고합니다!] 솔라시아, "국내 선점 USIM카드 해외시장 진출할 것"

2010-05-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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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국내 3G 휴대폰용 USIM카드 개발 전문기업 솔라시아가 6월 코스닥상장을 앞두고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윤기 솔라시아 대표이사(사진)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 USIM제도 전면개방(Lock 해제), MVNO 사업자 출현 등에 따라 스마트카드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라시아는 3G 이동통신 USIM을 기반으로 통신, 금융, 공공분야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플랫폼 및 솔루션을 개발해온 전문기업이다.  Contact-USIM, Combi-USIM 등 USIM카드 플랫폼 기술과 전자화폐시스템, IC카드시스템, 모바일금융시스템 등 스마트카드 기반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3G 휴대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USIM카드다. 가입자 인증, 영상통화, 해외 로밍 등 3G 휴대폰 핵심 기능이 담긴 Contact-USIM카드는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 기능이 추가된 Combi-USIM카드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Combi-USIM카드는 솔라시아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SKT와 KT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Combi-USIM카드 시장 점유율 1위(68%)를 기록중이다.

이상우 이사는 "경쟁사 출현으로 Combi-USIM의 시장점유율은 다소 떨어지고 있으나 독점 개발·상용화 단계인 NFC-USIM카드가 본격 출시되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NFC-USIM카드는 기존 Combi-USIM카드 기능과 함께 M2M서비스(Machine to Machine Service),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 지능형 홈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융합한 차세대 USIM카드다. NFC-USIM카드는 최근 SKT가 발표한 휴대폰 디지털 도어락에 탑재돼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솔라시아는 보유중인 스마트카드 관련 차세대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술 및 USIM카드 운영체제 COS(Chip Operating System) 기술 등에 기반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중이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윤기 대표는 "3G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 지역을 기반으로 유럽 및 북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현지 통신업체와 파트너 계약 및 국내 토털 IT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솔라시아는 2007년 매출액 100억원에서 2009년 260억원을 달성, 연평균 60% 이상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시아의 상장 전 자본금은 24억원으로 공모가 밴드는 4600~5100원(액면가 500원), 공모 주식수는 87만5000주, 공모 총액은 40억~45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5일~26일 수요예측과 28~31일 청약을 거쳐 오는 6월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100% 연구개발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현재 솔라시아는 전체 직원(63명)의 65%가 기술인력으로, 매년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왔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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