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파키스탄 정부가 뉴욕 타임스 스퀘어 차량폭탄 테러의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파키스탄 무장단체 관련 인물을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이번 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파이잘 샤자드(30)에게 파키스탄에서의 폭탄 테러 훈련 시 도움을 준 것을 자백했다고 1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미국 관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리들은 이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는 것은 거부했지만, 미국 수사관들이 그를 직접 만났으며 그를 파키스탄 탈레반의 협력자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 모두 파키스탄 탈레반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를 만났다고 밝혔지만 메수드가 미국인 훈련생과 직접 대면했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진술이 과장된 면도 있는 것 같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두 사람의 진술이 대체로 일치했지만 자세한 부분에서는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어 진술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다소 제기되고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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