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014억원에 옛 대한주택공사 본사사옥인 분당 오리사옥 매각공고를 냈다.
LH는 본사 정자 및 오리사옥 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공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오리사옥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사옥은 대지면적 3만7997㎡, 건축연면적 7만2011㎡으로 본관(지상8층·지하2층)과 별관(지상4층·지하2층)으로 구성돼 있다. 옛 주공이 1997년 이전 후 작년 10월 통합공사 출범 전까지 본사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LH 오리사옥은 준공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첨단지능형 빌딩시스템의 사무환경이 조성돼 최근 신축되는 건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LH는 설명했다. 별관에 수영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스쿼시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반공개경쟁입찰로 예정가격(4014억원)이상의 최고가격 응찰자자에게 매각하며, 입찰신청접수는 다음달 5일부터 7일, 입찰은 같은 달 8일 LH 본사 정자사옥 고객지원처에서 실시된다.
한편 LH는 재무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중복사옥 매각을 추진, 서울본부사옥(옛 토지주택공사) 매각을 완료헀으며 아직 매각이 안된 9개 중복사옥은 현재 수의계약 중에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