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금 등 핵심 쟁점 제외한 38개항 합의

2010-03-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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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삭감 폭 등 핵심 쟁점을 제외한 38개 항목에서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8일 제18차 본교섭을 갖고 생산량 증가와 인원 축소, 현금성 일부 수당 폐지 등 모두 38개 항에 합의해 협상 타결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생산량 증가를 비롯해 T/O 129개 축소 등 인원 부문 2개, 호봉상한제 등 임금 부문 2개, 사전 작업수당 폐지 등 수당 부문 4개, 유급일 규정 등 단체협상 부문 18개, 체력단련비 중단 등 복리후생 부문 19개 등 모두 7개 부문 등 38개 조항이다.

이 중 단협 부문에서 장기근속자 포상을 워크아웃 기간에 중단하고 졸업 후에 지급키로 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현행을 유지했고 수당과 복리후생 부문은 대부분 중단하거나 폐지키로 했다.

그러나 노사는 쟁점이 되고 있는 기본급 삭감을 비롯한 워크아웃 기간 임금동결, 상여삭감 등 임금 부문과 식사교대 수당 등 수당 부문, 연차휴가 등 단협 부문, 도급화 등 남은 쟁점에 대해서는 29일 오전 제19차 본교섭을 열어 논의키로 했다.

이번에 38개 항에 합의하면서 31일 채권단과 양해각서 체결 시한과 정리해고 예정일인 4월2일을 앞두고 협상 타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0% 삭감에 상여금 200% 반납을, 사측은 기본급 15%와 상여금 200% 각각 삭감을 최종 수정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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