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日 총무성 장관과 회담

2010-03-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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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왼쪽) 방송통신위원장과 하라구치 가츠히로 일본 총무성 장관은 22일 양자회담을 갖고 각국 방송통신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하라구치 가츠히로 일본 총무성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방송통신분야의 양국간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ㆍ일 양측은 ‘클라우드컴퓨팅 정책대화’ 신설에 합의하고 한ㆍ일 당국간 협력의 지평을 녹색 정보통신기술(Green ICT)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2006년 3월 이후 각국의 사정에 따라 답보상태에 있는 한ㆍ중ㆍ일 통신장관회의의 조속 개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SEAN+3 TELMIN'에서 제5차 한ㆍ중ㆍ일 통신장관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디지털방송 전환’ ‘방송통신분야 법제 통합’ 등과 관련해 한ㆍ일 당국간 정책 교류를 제안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방송통신분야 국제기구에서의 협력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하라구치 장관은 ICT를 활용해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한국과의 정책 교류에 관심을 표명하고 올 10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에서 한국의 2014년 전권회의 유치활동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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