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픽스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16일부터 적용되는 새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를 잔액기준 4.10%, 신규취급액기준 3.62%로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월대비 0.01%포인트, 0.2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달 코픽스 금리가 하락한 것은 최근 예적금·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중 금리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달 들어 0.3%포인트 가량 하락한 3.93%까지 떨어졌으며, 지난 2개월여 동안 2.88%를 유지해오던 CD 금리도 최근 5거래일 동안 2.83%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 금리는 당분간 하락세를 이을 전망이다. 은행들의 수신 확대 정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시중금리 하락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픽스 금리는 대출상품의 기준 금리로 활용해 온 CD금리를 대체하는 새 기준금리로 국내 9개 은행들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해 연합회가 매월 15일 공시한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