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모처럼 함박웃음

2010-03-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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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으로 한숨짓던 주류업계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류시장 전반이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한해 동안 주춤했던 신제품 출시도 활기를 띠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소주 판매량은 905만5000상자로(360㎖, 30병 기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4% 늘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달째 상승세다. 작년 국내 소주시장이 경기침체와 막걸리 강세로 전년보다 7.2%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작년 급격한 판매 부진으로 홍역을 치렀던 위스키시장도 올해 상승세로 반전됐다.

올 1∼2월 국내 위스키 판매량이 41만2815상자로 (500㎖들이 18병)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이처럼 주류 소비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자 각 주류사들이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작년 신제품 출시는 자제하고 제품 업그레이드에 치중했던 롯데주류는 이달 초 기존매실주보다 알코올 도수를 낮춘 ‘설중매 스파클링’을 내놓았다, 저도주 시장에 힘을 실리는 듯한 인상이다.
 
국순당은 이르면 5∼6월에 약주와 막걸리 신제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내년 초엔 증류식 고구마 소주 개발과 함께 시판체제를 갖춘 뒤 본격적인 소주시장 공략도 넘본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주류업계가 이달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공략책이다.

수석무역은 오는 6월말까지 ‘J&B Jet와 함께하는 Into the Night Fev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J&B Jet의 캡 안쪽 스티커의 시리얼 넘버를 #8118로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동반 1인이 가능한 크루즈 선상 파티 여행권(5박6일)을, 2등(10명)에게는 W서울워커힐호텔 숙박(1박) 및 야외수영장 2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유러피안 스타일 맥주, 타이거맥주는 오는 21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다트 대회인 제 2회 부산 피닉스 토너먼트 다트대회를 후원한다.

대회 당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타이거맥주 시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상사 트윈와인은 신제품 '골든애플 레이트 하비스트' 출시를 기념해 3월말까지 롯데백화점 10개 지점에서 포춘쿠키 이벤트를 진행한다. LG트윈와인이 지정한 롯데백화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포춘쿠키를 증정, 쿠키를 열면 당첨된 경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도 프랑스의 캐주얼 와인 ‘홉노브’ 와인을 사면 여성용 립글로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htj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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