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안 도보 여행길 노선도. |
서해에서 남해를 거쳐 동해에 이르는 전국 해안 도보여행길이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동서남해안 78개 연안 시·군·구 6000㎞ 해안에 해양역사문화와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순례길'을 선정하고 이번달 중 공모를 통해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선정이 완료되면 노선별 난이도, 이동거리별 코스정보, 주변 맛집, 숙박지, 관광지와 같은 코스정보를 수록한 안내책자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한 노선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요 노선의 포토존에서 찍은 답사사진을 제출하면 해안순례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선별로 스토리를 발굴해 여행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축제와 병행해 걷기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향후 세계 제일의 걷기여행 명소로 불리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견되는 명품 도보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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