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올해 남미 시장에 첫 진출한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베이커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2010 ITB 베를린 트래블 쇼'에서 "빠른 시일내에 카타르 도하에서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로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미 진출로 카타르항공은 국제 무대 진출 13년 만에 카타르의 도하에서 중동, 아프리카, 유럽, 동아시아, 남아시아, 호주 및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됐다.
아크바르 알 베이커는 “작년 IBT 베를린 쇼에서는 68대의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말했는데, 오늘은81대의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카타르항공의 확장 전략은 현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파울로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취항으로 카타르항공은 2010년에만 총 7개 도시에 신규로 취항하게 된다. 지난 2월 인도 벵갈루루에 이어 오는 3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4월에는 터키 앙카라와 일본 도쿄, 6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새로 취항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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