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실업률 증가율 OECD ‘최고’

2010-03-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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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월 대비 실업률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15일 고용동향을 통해 한국의 1월 계절조정실업률은 4.8%로 전달에 비해 1.2% 포인트가 늘었다고 밝혔다.

OECD 22개 회원국 중에 실업률이 늘어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13개 국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업률 증가율이 높았던 국가는 한국에 이어 아일랜드(0.5% 포인트), 헝가리(0.3% 포인트) 등의 국가가 뒤를 이었다.


전 달에 비해 0.3% 포인트 실업률이 감소한 미국을 포함해 OECD 평균 실업률도 0.1% 포인트 감소했다.

한국의 전달 대비 실업률 상승폭이 다른 국가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난 셈이다.

OECD는 이에 대해 “한국의 실업률은 노동력이 급증한 결과로 지난해 12월 3.6%에서 지난 1월 4.8%로 급등했다”며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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