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10일 경상북도 김천공장에서 광학용 필름 생산 증설 설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연산 1만5000t 규모의 광학용 필름 생산설비를 두배 규모인 3만t 규모로 증설한 것.
이번에 증설한 광학용 후막 베이스필름은 0.25mm~0.3mm의 두꺼운 폴리에스터 필름이다.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태양전지용 백시트 등에 사용된다.
코오롱은 일본산 제품에 의존해온 터치스크린, PDP용 광학필름 등 차별화 제품을 생산, 공급해 주요 전자재료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필름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개편할 계획이다.
배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그동안 축적된 전자재료 사업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핵심 소재부품사업에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디스플레이 분야 한국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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