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심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본부와 금속노조 광주전남본부가 오는 4월1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10일 민주노총 광주본부와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광주 금호타이어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정리해고와 도급화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리해고 구조조정 대상은 노동자가 아니라 금호 박씨 일가와 채권단, 정부”라며 “결사항전으로 생준권을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측은 지난 3일 193명의 정리해고와 1600명의 도급화 계획 대상자 명단을 발표해 노조의 반발을 불러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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