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 해 탈세제보를 바탕으로 거둬들인 세액이 46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08년, 6958억원)과 비교할 때 약 33.3% 감소한 것이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각 지방청별 탈세제보를 통한 추징세액은 서울국세청이 22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부국세청 1095억원, 부산국세청 481억원, 대전청 301억원, 광주청 249억원, 대구청 215억원 등의 순이다.
또 탈세제보는 서울청이 3645건으로 단연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중부청이 2698건을 나타내는 등 수도권의 비중이 전체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탈세제보는 총 9450건으로 전년(2008년)대비 6.2% 증가했다.
탈세제보를 통한 추징세액은 지난 2005년 4383억원, 2006년 6058억원, 2007년 6196억원, 2008년 6957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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