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8일 스위스 바젤에서 각국 중앙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적 차원에서 경제가 상당한 조정을 거쳐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이어 "상당수 중앙은행들이 취해온 비(非)전통적인 방식의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종료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특단의 조치들을 점진적으로 거둬들이는 것이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통화정책의 변경, 즉 금리인상의 신호탄으로 해석돼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적 차원에서 시장기능이 정상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위기수습을 취해 취해졌던 조치들을 종료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점이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 통화정책의 입장이 달라질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는 강조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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