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펀드 한주만에 수익률↑

2010-03-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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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 완화...글로벌 증시 상승

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셨다. 그리스발 재정적자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 주식펀드(471개)의 주간 수익률은 1.76%를 기록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4개)는 2.04%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배당주식펀드(34개)는 1.25% 상승했다. 중소형주펀드(17개)는 0.85%올랐다.
 
펀드별로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상장지수 펀드와 테마주 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IT)와 금융 등 대형주 중심으로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은 것이다.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가 3.94%로 주간평가 1위에 올랐다. 상장지수펀드 외에는 'NH-CA 1.5배 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ClassA'가 3.15%, 삼성그룹에만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가 2.57% 상승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C','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 등 중소형주식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펀드도 한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2.51% 수익을 냈다.

인도펀드(24개)는 경기호조에 5.2% 급등했다. 러시아펀드(20개)도 칠레 지진 여파로 비철금속 가격 급등에 힘입어 4.2% 올랐다.


중국펀드(127개)도 칠레 지진 영향으로 구리 관련주가 랠리를 보이고,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원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1.56%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펀드(21개)는 무디스의 브라질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 전망과 국제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3.19% 성과를 냈다.

상품별로는 금광 및 금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IBK골드마이닝자A[주식]'와 '신한BNPP골드1[주식](종류A)'이 각각 9.04%, 7.98%로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 자 1(주식)종류A' 등 6개 인도주식펀드는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채권펀드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되는 등 경기모멘텀 둔화가 가시화 되면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42개)는 0.22% 수익을 냈다. 중기채권펀드(25개)는 0.27%, 우량채권펀드(13개)는 0.18%, 초단기채권펀드(4개)와 하이일드채권펀드(11개)는 각각 0.08%, 0.24%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5개) 수익률은 각각 0.98%와 0.61%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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