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민관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8일 △신성장동력산업(주무 지식경제부)과 △원천기술(교육과학기술부) 중심으로 농식품부·복지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 및 민간전문가 4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통해 세제지원 대상기술을 선정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신성장동력 및 원천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도 "우리는 신성장동력을 위해 10년을 내다보고 정책수립을 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올해부터는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관련기술, 투자, 지원 등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점검 및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하고 민간 부문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신성장 동력화 차원에서 보건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을 중심에 세울 것"이라며 "초창기 단계여서 미흡하지만 법률 개정 전이라도 보건의료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건의료 산업 육성은 복지부 장관으로서 가장 역량을 기울이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민간도 적극적이다.
LG그룹 관계자는 "LCD, LED 등 미래성장사업분야의 우수인재 확보 차원에서 신규인력 채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 2007년, 5000명에서 불과 3년새 1만명으로 두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신성장동력의 시장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창업초기·녹색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출자비중을 높여 일자리 창출과 성장촉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사업을 조언하고 부풀려 지지 않게 보수적으로 사업성을 평가하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실제 성장을 독려할 수 있는 사업발굴과 시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GS그룹 관계자는 “GS칼텍스, GS건설 등 그룹사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플랜트 사업 공동 참여 등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