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블록세일 축소 소식에 강세

2010-03-04 15:54
  • 글자크기 설정
하이닉스반도체 주주협의회 소속 정책금융공사가 채권단이 추진중인 하이닉스 지분 '블록세일'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이닉스가 강세를 기록했다.

또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도 이날 강세에 한 몫 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60% 오른 2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주주협의회는 서면결의를 통해 하이닉스 보유 지분 28.05%중 상반기에 7.96%(4692만주)의 매각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동의했다.

그러나 공기업인 정책금융공사가 블록세일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채권단의 상반기 블록세일 물량은 정책금융공사의 지분 1.38%(813만주)를 제외한 6.58%(3879만주)로 줄어들게 됐다.

또, 대만 남서부 지역에서 진도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이날 상승에 한 몫 했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날 오전 대만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오전 8시19분쯤 대만 남부 가오슝시 인근 지하 5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진으로 타이베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지만, 아직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김민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한 곳은 남서부 지역으로 공장이 주로 위치한 북서부, 북동부 지역과는 크게 관계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호재는 아니며 단기적인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