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시작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KB e-시너지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그룹 내 계열사들의 고객정보를 통합해 싱글 뷰(Single View, 관련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보는 것)를 구현하고 지주사와 계열사 간의 고객정보 통합 프로세스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지주사 및 계열사에서는 다양하고 심도 있는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계열사 간의 통합 캠페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KB금융은 지주사 및 계열사 분석 담당자로 구성된 분석가 그룹을 구성, 그룹 차원의 분석을 통해 고객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관리 전략과 마케팅 시나리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고객 싱글 뷰를 기반으로 그룹 실적 및 그룹 통합 우대고객제도에 따른 고객등급을 산출해 종합적이고 일관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지주사가 그룹 통합 마케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계열사 간의 공동 마케팅 기회를 창출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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