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스타'의 인기에 힘입어 정통 이탈리안 요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이탈리안 음식을 풀코스로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내세워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쉐푸드는 최근 집에서도 전자레인지 조리로 손쉽게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생토핑가득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생토핑가득 토마토 스파게티'를 출시했다.
생토핑가득 스파게티 시리즈는 브로콜리, 양송이, 베이컨 등 씹는 식감이 살아있는 큼직한 생토핑을 사용해 실제 셰프가 만들어 준 듯한 고급스러운 맛을 살린 프리미엄 제품이다.
또 정통 스파게티에 쓰이는 고급 듀럼 세몰리나 소맥분으로 만든 면을 급속 냉동해 갓 뽑은 면발의 느낌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간편하게 조리하는 스파게티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와인 한 병만 곁들여도 근사한 이탈리안 정찬을 만끽할 수 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산지오베제 포도 품종만을 사용해 양조한 최고의 와인 '슈퍼 투스칸'의 원조, '산 펠리체 일 그리지오'는 단일 브랜드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 유명 화가 타이탄(Titan)이 자신의 아버지를 묘사해 그린 붉은 갑옷을 입은 늙은 기사의 초상화 라벨로 더욱 유명하다. 달콤한 꽃과 과일 향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풍부한 탄닌감이 느껴지는 와인으로 스테이크, 각종 스파게티 등 이탈리아 음식과 잘 어울린다.
CJ제일제당의 냉장 브랜드 CJ프레시안은 '양송이 파스타 스프'를 판매중이다. 양송이 스프에 파스타를 넣어 먹게끔 정량 포장된 제품으로 양송이 스프 200g, 파스타 30g이 각 2개씩 들어있다. 스프에 파스타를 넣어 먹는 식사 방식은 이탈리안 정통 라이트 밀로 알려져 있는데 바쁜 아침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좋고, 집에서 만드는 근사한 이탈리안 요리 풀코스의 전채요리로 활용해도 제격이다.
코카콜라는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을 담은 프리미엄 캔커피 '일리 이씨모'를 시판하고 있다. 7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커피의 명가인 일리 커피사와 손잡고 고급 커피 전문점에서만 접할 수 있던 이탈리안 정통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조경수 롯데삼강 마케팅 이사는 "드라마 '파스타'와 셰프 열풍에 힘입어 각 식품업계의 이탈리안식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신제품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통 이탈리아의 맛을 표방한 제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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