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서울대에 개설한 '글로벌 플랜트 엔지니어링' 강좌 수강생 가운데 선발한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학생들이 지난 2월 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에서 해외 인턴십 과정을 진행했다. |
두산중공업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6주간에 걸쳐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미국ㆍ영국ㆍ인도ㆍ두바이 등에 위치한 해외 엔지니어링 플랜트와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인턴십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플랜트 엔지니어링 강좌는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에 개설한 3학점 정규 강좌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과 엔지니어, 해외 자회사 임직원 등이 강사로 나서 플랜트 엔지니어링 실무 교육과 산업현장 견학 등을 진행했다.
송성진 서울대 기계항공학부 교수는 "해외 인턴십의 기회도 많지 않은데다 두산중공업처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춘 인턴십 과정은 거의 없다"며 "이번 인턴십 경험이 향후 학생들의 취업은 물론이고 우수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데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인턴십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현지 외국인 엔지니어와 한국인 직원 1명씩을 멘토로 선정해 플랜트 실무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학능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함께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인사 담당 전무는 "두산중공업이 그동안 축적한 엔지니어링 역량과 해외 엔지니어링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인턴십 프로그램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플랜트 엔지니어링 강좌와 해외 인턴십을 지속적으로 운영, 우수한 엔지니어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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