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특별한 이슈없이 매도.매수자간에 공방을 벌이다 보합선에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2P(0.09%) 하락한 10,396.76를 기록했다. 나스닥시지수는 0.11포인트(0.00%) 하락한 2280.68,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47포인트(0.04%) 오른 1118.7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감소 규모가 2년래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2월 민간부문 고용 감소 규모는 2만개로, 1월의 감소폭 6만개(수정치)보다 크게 줄어들었고 지난 2008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였다.
그리스 정부가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48억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적자 감축안을 의결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후에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이 미국 동부지역 폭설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경기회복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지만 경기회복 속도가 고용을 자극할만한 수준은 못된다는 평가가 나와 주가는 도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연준은 지난달 22일까지 접수된 지역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를 종합할 때 12개 지역 가운데 9개 지역의 경제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보고됐으며 애틀랜타와 리치먼드, 세인트루이스 지역연준 관할 지역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건강보험과 민간 금융분야에 대한 개혁의지를 과시한 것도 정국 경색 전망을 불러와 증시에는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krik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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