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 |
김 의원은 "중소기업이 흥해야 한국 경제가 살 수 있다"고 늘 입버릇 처럼 말한다. 중소기업중앙회 22대 회장을 거친 그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중소기업인의 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지금도 변함없이 중소기업 발전의 최일선에 있다. 국가의 중소기업 정책 검토는 물론이고 국감을 통한 기관의 문제점도 철저히 지적한다.
그는 지난해 국감에서 중소기업청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감에서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 72.5%가 상반기에 집행돼 하반기 중소기업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중기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냐"며 추궁했다.
그의 지적에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대안책을 마련하겠다"며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김 의원은 지난달 5일 국회를 통과한 중소기업청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63.7%(3조3850억4300만원), 27.7%(2조6324억6300만원)이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입으로는 중소기업 육성을 외치면서 정작 예산반영에는 무관심 하다"며 "이는 MB 정부가 중소기업을 홀대한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의정활동에는 입법활동도 빠질 수 없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한 실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세상인들의 신용카드 피해를 막아주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주목을 받았다. 이 법안은 신용카드 수수료로 피해를 받는 영세상인들을 대기업으로 부터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 신용카드가맹점이 대표단체를 설립해 신용카드업자와 가맹점 수수료율 등을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맹점의 선택권 강화를 통한 신용카드사들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외에도 국회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으로 중소기업인들의 고충해결에 앞장 서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김 의원은 시간이 될 때마다 중소기업인들을 찾아서 그들의 고충을 잘 들어준다"며 "실용적인 정책으로 중소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