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대신증권이 25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코라오 그룹과 포괄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악수를 나누고 모습. |
대신증권이 올해 증권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 경제성장 국가인 라오스에 증권회사 설립을 검토한다.
대신증권은 25일 오전 9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돈찬 호텔에서 노정남 사장과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코라오 그룹(KOLAO Group)의 오세영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회사 설립을 비롯한 포괄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7년에 설립된 코라오 그룹은 금융, 에너지, 부동산 개발,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도차이나뱅크 (Indochina Bank)를 기반으로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투자은행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신증권은 그 동안 아시아 각국에 진출하면서 현지 사정에 밝은 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성과를 높이는 방식을 선호해왔다.
대신증권은 라오스가 올해 하반기 증권거래소 개설을 추진하는 등 자본시장 개설을 본격 준비하고 있어서 이번 제휴가 라오스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라오스에 자본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 양사의 협력분야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진승욱 대신증권 글로벌사업부장은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라오스에 증권회사를 설립을 검토하는 만큼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라오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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