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워터프론트사업 현황도 | ||
인천경제자유구역 도심에 실개천 형태의 물길을 만드는 등 대기정화와 도시열섬화 방지를 위한 올레물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LH공사 LIDC 등 민간개발사업자와 함께 모두 3492억 원을 들여 75㎞의 인천경제자유구역 해안선에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워터프론트사업을 벌인다.
송도국제도시에는 73만㎡의 호수공원과 468만7000㎡의 조류대체서식지가 만들어진다. 또 서쪽 바닷가 방향에 서해를 바라다볼 수 있는 쌈지공원과 수변조망공원 등 다채로운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청라지구에는 74만㎡의 중앙호수공원과 4.5㎞의 커넬웨이가 들어서고, 영종지구에는 17만㎡의 염전공원과 45만8000㎡의 갯벌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론트 사업을 벌이면서 생태환경을 고려한 친수공법 도입과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개선안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 300억 원을 들여 인천경제자유구역 도심에 실개천 형태의 물길을 만드는 등 대기정화와 도시열섬화 방지를 위한 올레물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심 속 공원이나 보행구간에 중수나 바닷물을 활용해 실개천형태의 물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송도지구 50㎞, 청라지구 20㎞, 영종지구 30㎞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지난해까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과 미추홀공원 등 175만4000㎡의 터에 친수공간과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는 워터프론트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시아 최고의 물도시(Water City) 구현을 위해 이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며 "송도·영종·청라 3개 지구 내 천혜의 해안을 활용한 워터밸트(Water Belt) 연결로 물과 녹지가 어우러지는 자연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