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지방선거 위해 모든것을 하겠다"

 

정동영 의원이 마침내 친정 민주당으로 돌아왔다.

 

민주당은 10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정동영·신건 의원의 복당을 최종 확정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 길 떠났다가 다시 고향에 돌아온 심정이다"며 "당과 당원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빚을 갚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대위원장 등 지방선거 관련 역할에 대해 "요청해오면 무슨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세균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있는 이야기를 다 털어놓고 말하는 사이다"며 "당에 들어가서도 지방선거 승리하고 하나되는데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지금 입에 담을 얘기도 아니고 상황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정 의원은 "복귀에 앞서 손학규 전 대표를 만났다"며 "산에 계시지 말고 당을 도와달라고 했다"며 손 전 대표의 복귀를 시사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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